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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딸아이 학교에서 돌아오며 1차 감동을 준 "어버이 날 스토리(http://zzangku.tistory.com/208)" 전해 드렸는데 와이프 퇴근하면서 2부의 감동 스토리가 벌어집니다.
학교에서 돌아와 분주하게 어버이날 행사(?)를 준비하던 딸...
생각도 못했는데 청소기로 집안청소까지 싹 해 놓고 엄마 퇴근전에 해야 한다고 피자까지 시켜놓더군요.
준비 끝! 엄마만 오면.........
엄마 들어오니 준비한 곳 근처에는 오지도 못하게 하더니 드디어 입장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준비해 놓은 것을 본 와이프 눈물 글썽이기 시작합니다.
행사가 시작되자 준비해놓은 편지를 꺼내어 읽기 시작합니다.
"어버이날"
어버이날 좋은날 아주 좋은날~
나도좋고 너도좋고 부모님도 좋고 ♡
사랑해요 ♥ =
고마워요
나는 잘해준거 하나 없지만
부모님은 해준게 많지요.
나는 오늘만큼은 잘해줄꺼야 ♥
고마워요 사랑해요
당신을 어버이날과 부모님이라 사~랑해요.
감~사해요
고~마워요.
편지 낭독이 끝이나고 고마운 부모님께 목걸이 증정식이 이어집니다.
와이프와 제 꼴이 말이 아니기에 세상에서 가장 비싼 수제 목걸이 사진만 첨부합니다.
이정도면 제대로 준비한거 맞죠?
맞나게 딸아이가 준비한 피자와 과자를 먹고 (과일은 딸이이가 깍기 힘들꺼 같아 제가 깍았네요)
엄마와 아빠에게 따로 쓴 편지가 한통이 더 있더군요.
" 아빠에게 "
아빠 사랑해
내가 사랑해
어버이날 만큼은 더욱더 ♥
아빠 사랑해
어버이날 축하해
-예림올림-
정말 기분이 좋아서 언능 블로깅해야지 하고 컴퓨터 방으로 오려는데 따라온 딸아이......
한가지가 더 남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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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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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의 장식~~~~~~~~~~ "안마"로 마무리를 지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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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계산해 보니 엄청난 금액을 저희 부부를 위해 투자를 했더군요.
카네이션 5,000 X 2 = 10,000
피자 13,000
과자 5,000
풍선 1,000
초등학교 3학년 딸아이에겐 너무 큰 과소비(?)지만 어버이날 부모를 위해 쓰고싶은 용돈 안쓰고 모아 만찬을 베풀어준 딸아이가 너무나도 이쁩니다.
난 평~~~~~~~생~~~~~~~ 팔불출 아빠로 살라요~~~!!!!
[첫번째 감동의 글]
2008/05/08 - [일상생활/요모조모] - 딸아이가 전해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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