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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3

남자가 경험한 가사노동 아내에게 감사를.. - 생일날 찾아온 아내의 고통. 지난 11월 3일 그날은 바로, 아내의 생일날 이었다. 남들보다 이른 하루를 시작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일찍나와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자기야, 나 움직일 수 가 없어 .. *%^&%^*%^**%^$$%*%(" 하며 간단한 상황 이야기를 한다. 심상치 않은 목소리에 걱정되 집으로 달려가 보았다. 아내의 옆에는 청소기가 널부러져 있고 아내는 한쪽 팔로 몸을 지탱하고 앉아 나를 기다리고 앉아 있었다. 청소하다가 아프기 시작했는가 보다. 급한 마음에 대충 옷을 챙겨 입히고 부축을 하며 힘겹게 계단을 내려간다. (낮은 빌라 4층에 살기에 엘리베이터가 없다.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화가 난 적도 없는데) 차에앉아 병원으로 향하긴.. 2008. 11. 20.
간만에 찾아온 불청객, 눈다래끼 . .. 쉬는 날이라 새벽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피곤함도 모르고 게임에 빠져있었다. 눈주변이 간지러웠지만 피곤해서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아침이 거의 다 되서야 잠을 청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뭔가 이상하다... 바로 욕실로 달려가 거울에 확인해보니....... 눈병에 걸린듯 하다.... 혹 전염성이 있는 눈병일지 모른다는 생각에 세수하고 썼던 수건은 딸아이 손에 닿지 않도록 치워놓고 시간을 보니 병원 Open 시간은 된듯해서 안과로 직행했다. (제 블로그에 자주 들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직업이 택시운전기사이기 때문에 전염성 있는 눈병에 걸렸다면 운전이 쉽지가 않습니다. 손님께 옮기기라도 한다면... 하는 생각에 생활에 어려움이 생기지만 몇일을 쉬곤합니다.) 병원에 가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이.. 2008. 9. 19.
웃으며 치료비 물어준 택시기사의 사연 오래전 있었던 에피소드(?) 이야기를 하려한다. 그 일로 인해 지금도 손님을 내려드릴때면 순간순간 긴장을 하곤 한다. 3년쯤 지났을듯 싶다. 예전 택시일기에 작성했던 내용 ( 노인을 혼내는 택시기사 )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내 부모에게 제대로 못하는 탓에 어르신 손님들을 모실때면 애교&장난을 많이 부리는 편이다. 재미있게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세 목적지에 도착하여 내려드릴때 쯤이면 연신 고맙다며 "돈 많이 버시라고~" 깊이 인사해 주신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면서 영업용 택시이기에 빨리 보내야 한푼이라도 더 번다는 생각에 급하게 문을 닫으시곤 한다. (어르신 뿐만 아니 젊은 분들도 마찬가지....) 두가지 생각이 함께 겹쳐져서 일까 그날은 좀 심했다. 깊이 인사를 하며 문을 닫으시.. 2008.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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