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택시일기26 [택시일기] 내것처럼 남의것도 아껴줬으면... 몇일전 많은 비는 아니지만 부슬부슬 비가 내리던 날의 기억이다. 길가에 서너살 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함께있는 손님을 발견하고 차를 세운다. 뒷자리에 아이를 먼저 태우고 아이의 엄마가 올라탔다. 목적지를 말하고 바로 들려오는 아이엄마의 목소리.. "비와서 흙 묻은 발을 엄마 바지에 대면 어떻게 해 엄마 옷 더러워 지잖아.. " 그냥 그러려니~ 하고 주행하다 룸밀러를 들여다 보았다. 아이는 의자위에 올라가 뒤따르는 차들을 보고 있었다. 아이의 신발에 무엇인가 묻어있기에 탔을때 바지에 무엇인가 묻는다고 소리치던 아이엄마는 아무런 제제를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야 어딘가에 이물질이 묻는것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랬으리라... 아이 엄마가 시트위에 올라간것을 인지 못하고 있는가보다.. 하고 주행하는데 잠시후 .. 2008. 10. 15. 새벽의 출근준비... 03시 20분 모두가 잠든 시간 난 출근 준비를 한다. 자칭 천안에서 가장 게으른 택시기사라 칭한다. 아마도 천안시내 택시기사 中 가장늦게 출근해서 가장 일찍 퇴근하는 사람이니까. 새벽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 승용차에 달아놓은 경보기 "오작동"하는 소리... 이런된장.... 이소리에 선잠깨서의 첫 생각.. 금요일 저녁이구나... (분명 토요일 새벽인데.. ㅋㅋ) 손님 좀 있을까???? 출근하자... 해서 일어났다... 잠시 출근하기 전...... 몽롱.~~~~~~~~~~~ 모두 행복한 날 만드세요.... 2008. 9. 6. [택시일기]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 [이정구의 택시일기] 택시운전을 하다보면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 "운전을 하게되면 말이 험해진다"는 말이 있듯이 운전이라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게된다. 단순하게 운전만 하더라도 쌓이는 스트레스 , 운전을 직업으로 하다보면 특히 승객을 모시고 운전을 하다보면 그 스트레스 라는것은 잠시잠깐의 운전만 하는 운전자들에 비해 몇배는 족히 될꺼라고 생각을한다.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 해소하는 방법도 차이가 있다. 웹또는 손님들과 대화도중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스트레스를 의도하진 않았더라도 손님에게 풀었는가?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듣지 못하고 한쪽의 입장만 듣고 생각하기에 단정지을 순 없다. 만약 그렇다면 이러한 .. 2008. 9. 5. 투명인간이 되어버린 택시손님.. ~~ 오늘도 어김없이 택시운전을 하며 생긴 에피소드 입니다. 몇시간을 손님이 없어 빈차로 돌아 다니다 지쳐 터미널 순번대기에 들어가고 한참을 기다려 30대로 보이는 여자손님을 태우고 출발하며 목적지를 묻습니다. 어서오세요. 으디루 미셔다 드리까유. 아저씨, ........로 가주세요... 그라지요... 안전하게 미셔다 드립지유.... 그손님 먼거리를 다녀온 손님인지 뒷좌석에 눕다시피 앉아 하품을 한다. 평소 이런저런 이야기 잘 하며 손님들과 이야기 하며 다니는데 피곤해 보여서 그럴수가 없다. 운전을 하며 머릿속이 멍~ 해졌었는가 보다.. 주행을 하다보니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온다. 언제나의 습관처럼 난 우회전을 한다. 또 열심히 액셀레이터를 밟아대며 한참을 다녔다... 어느순간 뒤에서 들리는 소리......... 2008. 9. 3. 징크스를 깨뜨리자 ~~~ "징크스"라는 것 누구나 한개 또는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 아주 일반적인 것이 되어 버렸다. 개인개인에 따라 만들어지는 징크스도 있을 것이고 어떠한 경우는 직업별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가수 -> 앨범 녹음할때 귀신을 보거나 귀신의 목소리를 들으면 그 앨범은 대박이 난다. 노래 제목에 따라 가수들의 운영에도 영향을 끼친다. 2집에 대한 징크스 (이것은 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된다.) 등등 이영표 -> 경기가 있는 날에 "축구화 끈을 두번이상 만지게 되면 경기가 안풀린다" 송종국 -> 발톱을 짧게 잘라야지만 경기가 잘 풀린다. 이승엽 -> 홈런을 쳤을때 입었던 유니폼을 밤사이 세탁하여 입고 나간다 등등 택시기사들에게도 많은 징크스가 있다. ▶ 첫손님에 여자 승객을 태우면 영업이 잘 되지 않는다. ▶ .. 2008. 9. 3. 웃으며 치료비 물어준 택시기사의 사연 오래전 있었던 에피소드(?) 이야기를 하려한다. 그 일로 인해 지금도 손님을 내려드릴때면 순간순간 긴장을 하곤 한다. 3년쯤 지났을듯 싶다. 예전 택시일기에 작성했던 내용 ( 노인을 혼내는 택시기사 )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내 부모에게 제대로 못하는 탓에 어르신 손님들을 모실때면 애교&장난을 많이 부리는 편이다. 재미있게 웃고 떠들다 보면 어느세 목적지에 도착하여 내려드릴때 쯤이면 연신 고맙다며 "돈 많이 버시라고~" 깊이 인사해 주신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고맙다고 인사해 주시면서 영업용 택시이기에 빨리 보내야 한푼이라도 더 번다는 생각에 급하게 문을 닫으시곤 한다. (어르신 뿐만 아니 젊은 분들도 마찬가지....) 두가지 생각이 함께 겹쳐져서 일까 그날은 좀 심했다. 깊이 인사를 하며 문을 닫으시.. 2008. 9. 2. 이전 1 2 3 4 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