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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후 피부트러블 해결은?

by 보거(輔車) 2008.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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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순 올림픽 응원도 할 겸 중국 베이징으로 늦은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이모양(28세)은 회사에 복귀함과 동시에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강렬한 햇볕과 높은 온도로 인해 얼굴은 물론 팔과 다리 모두 붉게 달아올라 화장은커녕 옷자락만 닿아도 따갑고 피부가 벗겨지는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휴가가 끝난 이맘때면 특히 피부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모양처럼 평소에는 사무실에만 있다 가 휴가 기간 동안 뜨거운 햇볕을 쬐는 등 평소보다 더 많은 자극을 받아 피부는 물론 머리카락까지 심하게 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 가장 심한 자외선의 경우 기미, 주근깨, 잡티 등의 색소질환은 물론 화상의 원인이 되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깜빡 잊어버려서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꼼꼼하게 챙기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 감자팩, 냉찜질 등 집에서도 쉽게 관리 가능

구리 빛으로 검게 그을린 피부는 해변가에서는 섹시하고 멋져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따갑고 아프다. 얼룩덜룩하거나 피부가 몇 겹씩 벗겨지는 것 정도는 미관상 보기 싫은 정도라고 치워 놓더라도 계속 화끈거리고 물집까지 생겼다면 사태가 심각하다.

우선 화끈거리고 따가운 곳에는 얼음을 담아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고, 물집이 생기면 집에서 터트리지 말고 피부과를 찾는 것이 좋다. 위생 등의 문제로 감염이 되면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이 생길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피부 진정을 위해 감자나 오이 등을 갈아 집에서 간단하게 팩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오이나 녹차, 감자의 경우 비타민C의 함유량이 높아 피부진정 및 수분공급, 미백효과 등이 뛰어나다. 하지만 감자의 경우 민감한 피부는 조심해야 한다.

◇ 기미, 잡티 더 진해지면 IPL 등 레이저 치료 받아야

휴가 뒤 기미나 주근깨 등 잡티가 더 심해졌다면 화장품이나 과일 등으로는 이미 치료가 힘들다. 미백화장품이나 비타민 섭취 등은 더 심해지는 것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IPL이나 레이저 토닝, 스펙트라 필 등의 레이저 시술은 비용이 저렴하고, 시술시간이 짧으며, 시술 후 화장 등이 가능하여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으므로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시술이다.

또한 더운 날씨에 피지와 땀의 분비가 활성화 되면서 모공은 탄력이 떨어지고 넓어지게 된다. 넓은 모공은 피지와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산화되어 뾰루지를 유발하기도 하고, 피부 전체의 탄력을 떨어뜨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게 한다.

이미 한번 넓어진 모공은 자연적으로 다시 축소시키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세안을 철저히 하고, 피지를 손으로 억지로 짜는 등의 행위는 절대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공의 블랙헤드 등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스팀 타월로 자연스럽게 모공을 열어주고, 스크럽제를 사용하여 마사지 해 주는 것이 좋으며, 또 이미 늘어지고 넓어진 모공은 MTS나 CO2프락셀, IPL 등의 레이저 치료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다.

직장인들이 많은 광화문에 위치한 제이엔비클리닉 박정아 원장은 “요즘처럼 휴가철이 끝난 8월말~9월초에는 자외선 과다노출로 인한 피부트러블로 병원을 찾는 직장인이 많다. 피부가 벗겨진다며 사우나 등에서 억지로 미는 등의 자극을 주거나 허가 받지 않은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은 피부를 망치는 지름길이므로 제대로 된 처방을 받아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광화문 제이엔비클리닉 박정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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