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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맨, 집단지성 참여에 롱테일이 가능할까?

by 보거(輔車) 200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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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문답서비스 지식맨(http://jisikman.com)이 집단지성의 롱테일 현상에 주목하고, 그에 발맞춰 답변보상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즈메이커가 운영하고 있는 지식맨 서비스는 휴대폰 사용자가 SMS를 이용해 보내는 질문에 집단지성을 활용해 답변을 보내주고 그 수익금을 답변자와 공유하는 IT업계의 대표적인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답변을 한 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그동안 상위 20%의 답변자가 질문의 50% 이상을 해결하고 있어 이들에게 수익금이 집중적으로 지급되었다. 그러나 전체 80% 답변자들이 아주 적은 활동을 통해 전체 질문의 50%를 꾸준히 해결하고 있다. 그들은 지식맨 프로그램에 상주하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아는 분야나 지식에 대해서는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즈메이커는 “상위 답변자는 월 평균 250만원 정도의 고수익을 얻고 있지만 대다수의 답변자는 체감할 수 있는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라고 판단해, 답변자에게 지급되는 보상규칙을 개편한다.

지식맨 활동량과 관계없이 답변을 완료할때마다 건당 80원의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변경되는 보상제도의 핵심이다. 상위 20%에 집중했던 정책을 이제는 하위 80%에게 주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더 많은 집단지성이 참여할수록 롱테일의 꼬리가 길어진다. 이 긴 꼬리의 집합체가 상위 20%를 뛰어넘을 것이라는게 이즈메이커의 생각이다.

지식맨에 접수되는 질문은 휴대폰 문자를 통해 들어오는 내용으로 “오늘 서울 날씨는?”, “여기 신촌인데요 근처에 맛있는 밥집좀” 등 인터넷 검색을 통해 3분 내 답변할 수 있는 질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답변을 작성하는 노하우만 터득하면 시간당 30개 정도의 답변을 할 수 있는데, 개편된 보상제도가 도입되면 시간당 최소 2,400원의 아르바이트가 가능하게 된다. 답변자는 가령 하루에 5개씩만 답변을 해도 한달에 10,000원이라는 금액을 얻을 수 있다.

롱테일법칙을 잘 활용한 사례로 꼽히고 있는 아마존 서비스의 뒤를 이어 지식맨이 한국형 롱테일 서비스의 모델을 만들어나갈수 있을 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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