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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9 시파?, 차라리 대놓고 욕을해라 욕을해. (31)




몇일전, 초등학교 3학년인 딸아이와 함께 앉아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딸아이 좋아하는 개그 프로그램이 방영되어 지고 있더군요.
딸아이와 흉내도 내가면서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어떤 코너인지는 모르겠으나 악기를 가지고 나와 조율을 한다며 음을 맞추는 장면...

도, , , , , , 시~파 .......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딸아이와 눈이 마추졌는데 딸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를 쳐다보더군요.

물론 도레미파솔라시파... 음을 이야기 하는것.... 욕이 아니죠..

하지만 그것도 억지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욕을 비틀어 하는 말로 밖에 들리지 않더군요.

딸아이에게 물었습니다.
학교에서도 저런거 많이 따라하니?
당연하죠...  욕하면 혼나니까...

당연하죠?   당연하죠?   당연하죠?

머리가 띵~해진다.
그럼 너도 저런말 사용하니?
혼날것을 생각했는지는 모르지만 딸아이는 아니라고 대답을 합니다.

마음한구석의 위안을 삼아 보기도 하지만 왠지 씁쓸한 기분을 감출 수는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 장면에서만 이런 기분을 느낀것이 아니었습니다.
언젠가 개그 프로그램 대사中 " 이런 개~나리 " , " 뒤~질랜드 " " 시파 " " 씨몽키 " 등의 멘트가 나올때 딸아이가 저를보며 " 아빠, 저거 욕하는거 아니야? " 하고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무심코 넘겼는데 요즘의 개그 트랜드가 그런지는 모르지만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개그콘서트, 웃찾사) 모두 너 나 할것없이 심각하게 만들어 지더군요....

그것은 분명히 직접적인 욕을 하면 방송 심의에 걸릴 것이고... 욕을 비틀어 웃음의 소재로 틀어 만들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는 사람들 역시 아무런 생각없이 그것을 따라하고 ,
과연 그말이 나에게 돌아왔을때 나는 그것이 그냥 유행어니까~ 라고 넘어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저런말이 저에게 돌아왔다면 냅따 한대 때려줄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개그의 트랜드이고 , 한가지 방법일지 모르지만 이런식의 저질 개그는 지양해 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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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Photo Diary]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보거(輔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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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08 22:44

    비밀댓글입니다

  2. 2008.12.09 00:05 신고

    하하하,,,
    요새 개그소재가 마이 고갈 된 모양이군요,,,

    이제 욕 비수무리하게 해서 웃길려고 댐비니,,, ㅡ ,. ㅡ;;;

    영구와 맹구가 그립습니다.그려,,,

    • 2008.12.09 00:15 신고

      코메디언 이라 불리우던 시절..

      언제부터인가 몸으로 웃기는 코메디가 아닌 거 뭐라고 하던데 그런 개그를 하겠다면서
      코메디언이 아닌 개그맨이라고... 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요즘의 개그 프로그램들을 보면 애당초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옛날의 코메디와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재의 고갈이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저역시도 백마탄 초인님의 말씀처럼 차라리 영구, 맹구가 그럽기도 합니다.

  3. 2008.12.09 00:14 신고

    읽다가 화가나네요... 개그가 천박해 지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역시 좋지 않은 프로그램이 되버린거군요~

    • 2008.12.09 00:17 신고

      코메디언 -> 개그맨 -> 이제 다시 코메디언으로 가는데
      그 옛날 보다 더 저질인 코메디가 되어 버리는 듯 합니다.

      정치하는 양반들이 하는 코메디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4. 2008.12.09 01:32 신고

    저도..많이 아쉽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 외근가는 일이 잦은데..

    갈때마다....아무렇지도 않게...욕을 마구마구 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누구 잘못일까요...정말..

    • 2008.12.10 04:24 신고

      저도 그런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욕을 욕이라 생각하지 않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쓰는 초등학생들을 보면 안타까울때도 있죠.

  5. 2008.12.09 02:07 신고

    정말 아이들에게는....휴;;
    아이들이 볼 시간대에 방송을 해주지 말던가..말이죠!!-_-
    뭐 안해줘도 다 알아서 보고 말하고 자기들끼리 그러더라구요...쿨럭;;
    제 친구도 아이가 있어서 막 걱정하고 그러던데...;;

    • 2008.12.10 04:25 신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걱정이 될 때가 정말 많습니다.

      전 딸아이 한명이다 보니 하나에게 올인하게 되다보니
      더 걱정이 많은가 봅니다.

  6. 2008.12.09 03:01 신고

    요게 은근히 영향력이 있다고 느끼는게
    가끔 어린 후배들과 이야기 하다가 저런 경우가 있습니다.
    시파~크랜드 뭐 이런식의.
    저야 기분이 움찔 했지만 ..그런거 가지고 움찔하면 뭔가
    시대에 뒤쳐지는 그런 취급도 받고 이래저래 맘에 안들어요 --;;

  7. 2008.12.09 12:05 신고

    개그의 수준이~ 아이들과 시청하기엔 때로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8. 2008.12.09 13:12 신고

    지당하신 말슴입니다~!

    유행어가 아닌 유행어가 많은 어린 시청자들에게 나쁜 영향을 많이 미쳐 나쁜 결과가 초래됨을 심히 걱정 됩니다.

  9. 2008.12.09 13:15 신고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를 찾는 것 같아유...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라면 뭐든지...;;;;

    거참......

  10. 2008.12.09 18:48 신고

    늘 텔레비젼이 문제입니더~ ㅎㅎㅎㅎ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니 다행이네요.
    요즘 아이들 대놓고 욕 막 하거든요.

    • 2008.12.10 04:27 신고

      대놓고 하는 아이들 보면 저도 젊은 나이지만 한숨부터 나온답니다.
      제가 시대에 뒤쳐져서 적응을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1. 2008.12.10 05:21 신고

    그럼 이건 어떤가요? 몇년 지나간 노래 가사인데 "이 십세기가 시발한 이 시점에...."로 시작하는 노래. 욕이 드라마나 대중가요나 개그트렌드에서 나타나는 것은 그다지 놀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공중파 지상파 암튼 방송을 타고 집안으로 흘러들어왔다는 것이 문제지, 지금은 그런 것쯤은 아주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딜레마가 보거님께도 닥치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에서 손을 뗄까 말까?" 전, 가능한한 미디어를 접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현재로서는 그게 날 보호하는 수단이라고 생각해서지요. 그런 미디어를 접하면서 영향을 받지 않을거라고 스스로를 확신시킬 믿음이 없어서 말입니다. 근데, 이렇게 인터넷에는 매달려서 살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이율배반적이지요......

    • 2008.12.10 17:49 신고

      맞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그보다 더 심한 것들이 많지만 공중파를 통해서 개그프로그램이라는 특성을 이용해서
      그것으로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이 되어지다보니 한번쯤 생각해 볼 꺼리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머릿속에 박혀버리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그것이 성인에게 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간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12. 2008.12.10 11:48 신고

    제가 독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요즘 애들이 워낙 강해서(?) 저정도는 양반일 듯 싶네요..
    그래도 저학년 아이들 보기엔 조금 그렇긴 하네요..

  13. 2008.12.10 18:13 신고

    씁쓸합니다. 수준 이하의 개그프로그램 요즘 채널 돌리고 있습니다.

  14. 2008.12.12 13:26 신고

    뭔가 착각하시나본데요

    개콘 15세 이상관람가에요. 그리고 얼마 전 다시 9시방송으로 돌아왔지만 오랫동안 10시방송이었구요

    개그야는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11시방송이었습니다. 웃찾사도 10시방송아닌가요?

    아니 대체 초등학생자녀들을 그 시간까지 안재우고 같이 15세이상관람프로그램을 보세요?

    케이블재방송을 본거라면 케이블을 끊으세요.

    제 형님네도 조카들공부 때문에 케이블끊고 엑스캔버스로 지직거리는 공중파만 보고있습니다.

    제가 아는 학부형들은 아예 집에서 TV를 없애거나 케이블끊고 밤 9시 이후로 TV시청을 제한,금지

    하는 분들 많은데 스스로 자녀교육에 대한 노력은 안하고 남 탓만 하시는거 보기 않좋네요.

    • 2008.12.12 14:47 신고

      한번쯤 생각해 볼 내용입니다.

      그렇죠. 케이블을 끊으면 집에서야 안보게 되겠지요.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될까요?
      아이들이 좋아 하는 프로그램이 만화와 개그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집에서만 잠시잠깐 막아놓는다고 그것이 막힐 것 같습니까.?

      그 제한을 해 놓은 이상의 연령층이 보기에는 욕을 비틀어 저질스러운 억지웃음 유발이 당연하다는 듯이 생각을 하는 그것이 더 잘못 된 생각인듯 싶습니다.

      우리가 미친소수입을 왜 반대를 하고있을까요?

      음...님 말씀대로라면 수입을 해 놓고 안 사먹으면 그만일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의 선택에 의한 부분만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하고 일반분의 1이라도 그것을 막아보고자 하는것 아닐까요?

      신체적 건강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건강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15. 2008.12.29 00:05 신고

    선생님은 어른이고 자제분은 아동입니다. 같은 것을 보고 웃으시려고 한다면 15세 미만 관람가를 보시면 어떨까요.

    개그가 억지라고 걱정이라고 하신부분은 맞습니다. 쓴웃음 맞구요. 왠지 아십니까? 웃음은 억압된 혹은 두려움에대해, 친근하면서도 익숙한 접근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화해가 일어나게 되는거구요.

    정치풍자는 억압된 지배계층에 대한 친숙한 접근이구요. 몸개그는 장애의두려움에 대한 친근한 접근입니다. 또 말장난개그는 미처 생각치 못한 사고방식에 대한 친숙한 접근이구요. 그과정에서 웃게 됩니다.


    욕이 두려우신겁니다.얘가 욕을 하면서 거친아이로 자랄것을 두려워하시는 겁니다. 정신건강이 해칠것을 두려워하시는 겁니다. 그것을 승화시킨게 그 개그입니다. 그래서 웃은 겁니다. 그부분을 인정하시고 얘을 바라보시고 개그를 바라보십시오. 욕하는데 웃은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십니까. 옳지 않다는것을 알고 웃은 겁니다. 시파 하는데 안웃는다면 그게 더 무서운것이지요. 왜냐면 당연한 말을 했다고 웃지 않으니깐요.

    그러한 웃음끝에 남는것은 이해와 화해 용서입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대립을 개그에서 다루면 어떻게 될까요. 지역차별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결국 남는것은 서로에대한 이해와 차별이 그릇되다는 인식입니다. 현실에선 더 이해하고 차별하지 않게 됩니다.

    사실 욕은 티비에서 배우는것 보다 아이들끼리 배웁니다. 착하던 말던 말이지요. 학원보내는게 학교친구들과 얘기하는게 더 위험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 2008.12.29 00:46 신고

      연령제한이 있는 것으로 욕설까지도 질낮은 개그로 만드는 것에대해 관대해 지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이 비단 어린아이들에게만 영향이 있는 부분은 분명 아닙니다. 성인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그것이 일상생활에 사용이 되면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불쾌감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도 분명 생각을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 연령제한 이라는 것 일반 비디오물과 영향력이 막강한 공중파에서 매겨지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공중파 15세 미만이라고 해서 그것이 부모로서의 지도만으로 막아질 순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욕설이 아니어도 분명 개그꺼리는 있습니다.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한 개그맨들의 노력은 얼마전 방영되었던 인간극장에서도 그리고 이야기로도 전해들은 바가 있기에 알것 같습니다.

      허나 욕설을 개그의 꺼리로 생각하는 것은 그 웃음을 위한 좀더 쉬운방법을 찾은 것이겠지요.
      그분들의 고생과 노력을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16. 2009.01.24 10:46 신고

    같이 개콘보지마세요
    시파 <욕?
    7~8살도 욕하든데
    개콘은 15세에요 딸을 왜 보여줍니까?
    15세 딱지 잘붙어 있구만
    좀 생각좀 하시죠.

  17. 2009.09.15 11:38 신고

    어찌어찌 링크를 타고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벌써 몇달전 포스트를 가지고 왈가왈부 하는 게 예의일까 아닐까 잠시 고민했지만
    그래도 몇 자 남기고 갑니다
    우선 어린 자녀 걱정이 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콘이 15세이상 시청가 라는 연령표시를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저녁 9시에 방송된다는 점 이런 점들은 다시한번 지적드리고 싶군요
    엄연히 개콘은 어린이용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몇몇 분들은 공중파 방송이다 라는 점을 들어서 어린이에게 유해한 건 방송하지 말아야 한다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에는 좀 다릅니다
    어린이가 사회적 약자 이기 때문에 보호와 배려를 받아야 하는 건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어린이를 위주로 돌아갈 수는 없는 것이죠
    단적인 예로 유흥업소를 들어보죠
    유흥업소는 그 존재 자체로도 어린이에게 해악이 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쿨존을 지정해 학교 근처에는 유흥업소가 들어 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만일 내 집 앞에 유흥업소가 생긴다면 어찌시겠습니까?
    우리집에도 어린아이가 있으니 우리집앞에 유흥업소는 절대 영업 못한다 나가라
    그러실 겁니까?
    이 경우에는 내가 이사가는 게 맞습니다
    유흥업소가 불법적으로 영업을 하는게 아닌이상 내 아이에게 유해하다고 업소측 사람에게
    피해를 강요할 어떤 권리도 없으니까요
    개그프로그램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에게 유해하다 생각되시면 안보여 주시면 됩니다
    아이들 프로그램도 아닌 것을 아이들에게 유해하다는 이유로 비판하시면
    결국 모든 방송 프로그램은 아동용으로 만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소수의 창작자의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고
    동시에 다수의 성인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성인용 프로그램을 성인용답게 만드는 사람들이 문제일까요?
    성인용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사람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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