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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천안에도 생겼다. "천안박물관" ~

by 보거(輔車) 2008.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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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도 생겼다. "천안박물관"

2008/9/22 일에 그동안 공사중이던 "천안박물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딸아이 학교 간 사이에 잠시 들러 보았다.
천안시에서 야심차게(?) 준비 했으리란 생각에 개관 소식을 접하고 바로 달려간 것이다.


입구 주변정리와 부근 토지매입의 아쉬움

천안 토박이라 찾아가는 방법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천안박물관"의 위치와 입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좌) 사진은 "천안박물관"의 유일한 입구인 1번국도에서 "천안박물관"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이다.

입구근처의 가로수를 정리하지 않아 주도로에서는 "천안박물관"의 개관소식은 커녕 그것이 있는지 조차도 알아차리기 어렵다.

입구 부분만 가로수를 정리하고 진입의 편의를 돕기위한 신호기를 설치하여 해당 위치에 도착해서야 이곳이 입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혹여 입구를 지나치게 되면 (하행) 천안여고앞 (상행) 홈플러스 까지 이동을 해야지만 U턴이 가능하다.

이렇게 입구에 들어서니 눈쌀을 또한번 찌푸려야만 했다.
천안박물관 홈페이지 이미지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사업장 입구에 자리하고 있는 사업장



"천안박물관" 홈페이지 및 홍보물에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에는 없는 개인사업장이 정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지어지기 이전부터 영업을 하고 있던 사업장인데 근교의 사업장들은 모두 사들인것 같은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곳은 그렇지 못하다. (사유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을터이니 이곳에 대한 태클이 아닌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다.)

... 1번 국도변의 가로수를 정리하고 입구에 개인사업장이 없었다면 그만큼 보기 좋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된다.


천안박물관으로...


주차를 하고 박물관으로 들어서자 개관 축하 플래카드가 큼지막하게 붙어있다.







높으신 분들의 기념식수는 입구 좋~은 자리에 심어져 있고.











길목길목에 심어놓은 꽃들엔 이름과 설명이 친절하게 설명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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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을 따라가니 여러가지 표정의 장승들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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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와 "와가"를 재현해 놓았다.
(가마솥이 끼워져 있지 않은 아궁이와 현대에 맞는(?) 양은솥
그리고 무인경비시스템 등은 좀 감추어 졌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숨기려 노력이라도 했으면 좋았으련만...)











 자그마한 소공연장도 준비가 되어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안내를 해 주시는 분께서 
친절한 인사와 함께 관람순서를 설명해 주신다. 
관람안내 홍보물을 얻고 둘러보니 다리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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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개의 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5개의 상설전시실과 1개의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고
각 전시실은 테마와 특성별로 나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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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전시실과 특히 어린이 전시실의 경우는
예전처럼 보기만 하는 박물관에서 탈피
보고, 듣고, 느끼고, 함께 참여 할 수 있도록 함께할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인다.






각 층에 만들어 놓은 휴게실...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한편으로 가보니 자그마한 산택로를 만들어 놓았다.

관람을 마치며
입구에서의 서운함을 떨치며 큰 규모는 아니지만 오밀조밀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을 해 본다.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고 그에 참여하는 것이 만족도의 차이를 만들게 될 것이다. 

그동안 내 머릿속에 박혀온 박물관의 인식은 오로지 보기만 하는 장소였다.

천안박물관은 어린이 전시실을 상설전시길로 배치하여 참여를 유도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눈에 띄인다. 길지 않은 관람시간이지만 가족, 연인과 함께 둘러보고 남는 시간에는 바로 보이는 삼거리공원에서의 휴식을 취해 본다면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 듯 하다.


덧) 천안박물관의 관람 요금은 개관후 6개월간은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다.
     6개월 이후에는 요금을 받는다는 이야기도 있고 무료 관람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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