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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여름, 우리아이 피부보호...

by 보거(輔車) 200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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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알레르기, 본인에 맞는 진단·치료방법 중요

가족의 몸 상태가 날씨를 말해줄 때가 있다 .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무릎과 어깨를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하시는 부모님의 한숨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특히 날씨의 변화와 함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기는 증상 중 하나가 해마다 잊지 않고 가족들의 몸을 가렵게 만드는 여름 알레르기다. 이는 허리를 중심으로 엉덩이나 종아리에 붉은 점 하나로 퍼지는 알레르기로 올해도 어김없이 삼복더위에 우리 아이에게 찾아와 한창 뛰어놀 아이들을 집안에 묶어두는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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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vs 비원인 '햇빛 알레르기'

여름철만 되면 발생하는 햇빛알레르기는 활동성이 강한 어린 아이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정신적 피폐까지 불러와 문제가 되고 있다. 여름철에는 노출이 심해지고 태양광선이 강렬해짐에 따라 ‘광피부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태양광선으로 인해 유발되는 피부염이다.

광피부염은 크게 햇빛알레르기성과 광독성으로 나눠지며 햇볕에 노출된 부위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햇빛알레르기성 피부염의 경우 얼굴, 목, 가슴 등 태양광선에 노출된 부위가 24∼48시간 후에 가렵고 부어오르며 후에 습진을 유발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때 긁으면 진물이 생기고 흉터가 생긴다는 점이다.

반면 광독성 피부염은 햇볕에 노출된 지 수 시간내 노출부위가 따끔거리고 붓는 등 일광화상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두 경우 모두 나중에는 피부를 두텁고 검게 만들 수 있다.

알레르기·아토피전문 양·한방협진 아토미(atomi.co.kr) 김사희 원장은 “이러한 광피부염은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며 “특히 알레르기 체질을 가진 사람이 특정 원인물질을 접촉하거나 복용한 뒤 햇볕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햇빛을 보면 두드러기가 생기는 '광두드러기', 햇빛을 쪼인 부위가 습진처럼 변하는 '다형광 발진', 햇빛을 받으면 피부가 손상하면서 물집이 생기는 '포르피린증' 등과 같이 특별한 원인 없이 저절로 생기는 햇빛알레르기와 항생제, 소염진통제 등의 특정약물에 대한 햇빛알레르기로 나뉘는 만큼 반드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일단 태양광선 노출을 피해야 하며 광피부염의 원인물질을 찾아낸 후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단 피부 손상 당했다면?

햇빛알레르기는 특히 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 발생하기 때문에 긁어서 피부를 자극하게 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샤워나 세안 후에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유지시켜 주는 등 피부에 적절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사희 원장은 "근본적인 원인인 햇빛의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며 "의복, 그늘막 있는 모자, 양산 등을 이용한다던지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이 바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증상이 심화돼 염증이 생겼을 때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햇빛 차단을 위해 바른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 성분이 오히려 접촉성피부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문의들은 특히 햇빛알레르기를 가볍게 보고 그냥 방치해 두면 아이들의 피부가 매우 약해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만큼 의사의 상담으로 본인에 맞는 진단과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강한 햇빛에 노출돼 일광화상을 입은 경우에는 냉찜질이 가장 효과적으로 가벼운 일광화상은 10분, 심한 경우에는 30분 이상 냉찜질을 해야 하며 물집이 생기고 통증이 심한 2도 이상 화상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휴가지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품목이며 외출 30분~1시간 전에 얼굴, 손, 귀 등 노출부위에 골고루 바르고 3시간 간격으로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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